이스라엘 감사위 "네타냐후 총리, 2021년 메론산 압사 참사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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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메론산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 조사위원회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참사 책임자 중 한명으로 지명했다고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이스라엘내셔널뉴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가 감사기구는 이날 약 2년 반 동안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참사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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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 메론산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 조사위원회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참사 책임자 중 한명으로 지명했다고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이스라엘내셔널뉴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가 감사기구는 이날 약 2년 반 동안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참사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참사가 발생했던 랍비 시몬 바르 요하이 묘소를 언급하며 "네타냐후 총리는 랍비 묘소가 수년 간 부적절하게 관리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특히 라그바오메르 축제로 이곳을 찾는 대중에게 위험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릴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1년 4월 29일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서 열린 유대교 종교행사인 '라그 바오메르' 도중 압사 사고가 일어나 최소 45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는 9~14살 어린이 5명도 포함됐다.
해당 행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2세기 현자로 꼽히는 랍비 시몬 바르 요하이를 기리기 위해 모이는 자리로, 참가자들은 전통적으로 모닥불을 피우고 기도하며 춤을 춘다.
당시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봉쇄를 철회한 후 처음으로 열렸던 대규모 종교 집회로, 다수 군중이 좁은 입구에 몰리며 넘어져 참사로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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