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흔적 지우기' 가능하긴 해?...멀티골 폭발→여전히 '대체불가'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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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의 흔적을 지울 수 있을까.
PSG는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PSG. 유리한 상황에 있지만, 소시에다드 홈인 만큼 방심할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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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멀티골로 최고의 활약
[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의 흔적을 지울 수 있을까.
PSG는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PSG는 합산 스코어 4-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PSG. 유리한 상황에 있지만, 소시에다드 홈인 만큼 방심할 순 없었다. 소시에다드 역시 2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만큼 시작부터 거센 압박을 가했다.
그만큼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PSG가 56.3%로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소시에다드가 14회로 더 많았다.
그래도 PSG는 강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며 효과적인 공격으로 2-1 승리를 가져갔다.
최근 입지 논란에 휩싸인 이강인은 교체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고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95%,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4회, 롱볼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전엔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UCL에서 첫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에이스' 음바페였다.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음바페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홀로 PSG의 득점을 책임졌다.
PSG는 최근 음바페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오는 여름 PSG 이탈이 유력한 만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포스트 음바페' 시대를 준비했다. 이에 지난 두 경기 연속 음바페를 후반전에 교체하는 등 새로운 전술을 확인했다. 이 경기 이후에도 "확실히 음바페의 미래는 여기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선수들로 테스트를 해야할 것이다"라며 음바페와의 이별을 시사했다.
쉽지는 않을 듯하다. PSG의 에이스이자 핵심 선수가 음바페인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물론 이별이 유력한 만큼, 그가 없는 다음 시즌을 대비하려는 엔리케 감독의 마음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번 시즌 동안 원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선,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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