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대선 캠페인 중단할 시간…공화당 표 얻는 것은 트럼프의 몫"(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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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 도전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경선 중도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인 이날 15개 주 가운데 버몬트(대의원 17명)를 제외한 1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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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후보 아니지만 목소리 내는 것 멈추지 않을 것"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 도전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경선 중도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7일 0시)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찰스턴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대선 캠페인을 중단할 시간이 왔다"며 경선 하차를 발표했다.
이어 "나는 더 이상 후보는 아니지만, 내가 믿는 것을 위해 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전한다. 그가 잘되길 바란다"면서도 "저는 항상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지만, 우리 당이 표를 얻는 것은 트럼프의 몫"이라며 경쟁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드러내지는 않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인 이날 15개 주 가운데 버몬트(대의원 17명)를 제외한 1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완패했다.
이날까지 헤일리 대사는 대의원 43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76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경선에서 하차함에 따라 사실상 각 당에서 후보를 확정 지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리턴매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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