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내 금리인하 예상..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

김상윤 2024. 3. 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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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시기를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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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증언 앞서 서면발언
금리인하 신중론 재차 강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시기를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인 것 같다고 믿는다”면서 “만일 경제가 기대한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게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우려가 있고, 이 경우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성급한 인하를 경계한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및 최근 연준 이사들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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