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장 적자난 해법 민간위탁·다목적 시설 전환”

김덕형 2024. 3. 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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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매년 80여억 원 규모의 적자를 보는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운영 개선방안(본지 3월 4일 자 2면)을 찾기 위해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 5개 동계스포츠 경기연맹이 6일 머리를 맞댔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 5개 동계스포츠 경기연맹은 이날 도청 제2청사에서 '동계올림픽 경기장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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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체부·경기연맹 용역 보고회

속보=매년 80여억 원 규모의 적자를 보는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운영 개선방안(본지 3월 4일 자 2면)을 찾기 위해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 5개 동계스포츠 경기연맹이 6일 머리를 맞댔다.

이들 기관은 관련 연구용역이 제시한 경기장 민간 위탁, 생활스포츠 시설화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동계올림픽 경기장이 새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 5개 동계스포츠 경기연맹은 이날 도청 제2청사에서 ‘동계올림픽 경기장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이 연구용역은 강원도가 소유한 6개 동계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3곳(하키센터·스피드스케이팅장·슬라이딩센터)의 운영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용역은 한국개발연구원이 맡았다.

연구용역 결과는 경기장 민간 위탁 전환과 생활스포츠 시설화로 추려졌다. 강원도 소유 동계올림픽 경기장은 매년 60억~8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하키센터와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생활스포츠 시설·테마파크 등 다목적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해당 방안이 적용되면, 본래 경기장 시설 기능은 영구 상실한다.

국가대표팀이 사용하는 슬라이딩센터는 이용 공백 기간, 일반인 대상 ‘스펀지 봅슬레이’ 체험 등 수익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민간 위탁 안도 담겼다. 경기장 운영·관리를 민간에 맡기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취지다. 현재 경기장 운영은 강원개발공사가 맡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시설물 관리에 중점을 두고 경기장이 운영되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수익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재단 등에 경기장 운영을 맡기자는 방안”이라고 했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검토해 최적의 경기장 활용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정부에 경기장 관리 비용의 국비 지원과 국가·지자체 무상 양여 등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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