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원 철도 국가사업 관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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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 중 하나인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여론입니다.
경원선 연천~철원 전철화는 강원 북부 관광수요를 늘리고, 평창 사북 철도 고속화 사업은 청량리와 정선 구간을 1시간 대로 연결하는 등 강원 남부권의 교통망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강원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는다면, 국토 균형발전도 요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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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 중 하나인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여론입니다. 도로와 철도 연결은,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이를 토대로 신산업을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 개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도가 12조 5000억원 규모 철도 사업의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철도 노선 개선은 특별자치도 성패를 좌우할 사안인 만큼, 도의 노력과 정부의 관심이 더해져 조기에 가시화하기를 바랍니다.
도가 추진하는 철도망 계획은 도내는 물론, 타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도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일반철도 7개 사업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각 노선은 도내 철도망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됩니다. 철원군과 원주시, 춘천시를 관통하는 원주~춘천~철원 철도는 영서와 영동을 잇는 ‘격자형 순환 철도망’을 구축합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등 남부 권역과 직결돼 한반도 중앙을 종단하는 내륙 물류 축으로도 기능할 전망입니다.
제천~평창 철도는 중부내륙과 강원도를 이어 기존 100㎞에 달하는 이 구간 거리를 절반으로 단축합니다. 제천~삼척 고속화 사업은 강원 남부지역과 도내 고속교통망을 30분 내 연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원선 연천~철원 전철화는 강원 북부 관광수요를 늘리고, 평창 사북 철도 고속화 사업은 청량리와 정선 구간을 1시간 대로 연결하는 등 강원 남부권의 교통망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고성 연결선과 춘천~속초 철도는 동해안 항만과 연계한 미래 화물 물동량 확보와 관련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공약사업인 GTX-B 노선 춘천 연장과 GTX-D노선 원주 신설 사업은 강원도의 광역 수도권화를 견인할 교통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GTX-B 노선의 춘천 연장 총사업비는 최대 4238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지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합니다.
강원지역 철도망 건설에 대한 당위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열악한 지방 재정으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가 결단해야 하는 사업들입니다. 강원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는다면, 국토 균형발전도 요원해집니다.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서의 위상과 혜택을 얻기 위해서도 반드시 관철해야 할 과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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