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결혼 축하해!" 다시 만난 트라웃과 오타니, 그러나 침묵한 방망이

박연준 기자 2024. 3.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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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친정팀인 LA 에인절스 동료들을 만났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에인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에인절스전이 열리기 직전까지 오타니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714(7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OPS 2.20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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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친정팀인 LA 에인절스 동료들을 만났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에인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오타니는 직전 경기까지 불을 뿜었다. 지난 2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3월 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그리고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까지 시범경기 3경기 모두 안타와 타점을 수확했더. 에인절스전이 열리기 직전까지 오타니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714(7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OPS 2.207에 달했다.

오타니는 이날 1회 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안타와 투수 견제 실책으로 차려진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에인절스 선발 투수 체이스 실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 말 1사 1루에서는 타일러 토마스와 볼카운트 2-2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가 0-3으로 뒤쳐진 5회 말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기예르모 주니가와 1-2 카운트에서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 정면으로 타구가 향했다.

시범 4경기 만에 무안타 침묵한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714에서 0.500(10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절친인 트라웃과 재회하여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트리웃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겨울 동안 일어난 일들, 계약이나 결혼과 같은 모든 것들을 축하했다. 우리는 여전히 친구고 오타니는 훌륭한 동료였다. 이제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친정팀인 에인절스 선수들이 많이 이곳에 왔다. 대부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늘 보던 선수들 같아 불편하거나 이상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며 "그러나 에인절스의 홈이라면 느낌이 달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 무안타에 그친 것에 대해선 "재활은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은 타석에 더 많이 들어가 양질의 타격을 하는 게 필요하다"며 "공을 잘 보고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오늘 마지막 타석은 좋았다. 타구가 먹히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결과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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