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희귀암 투병 고백한 이유 “김우빈처럼 희망주려고”(라디오스타)

서유나 2024. 3. 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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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도현이 조용히 치료하던 희귀암 투병과 완치를 고백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023년 8월 약 3년간의 암투병과 완치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윤도현 이날 완치 판정을 받은 거냐는 질문에 "암세포는 없어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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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윤도현이 조용히 치료하던 희귀암 투병과 완치를 고백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3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7회에는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23년 8월 약 3년간의 암투병과 완치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윤도현 이날 완치 판정을 받은 거냐는 질문에 "암세포는 없어졌다"고 답했다. 다만 "추적은 계속 해야할 것 같다. 언제 재발할지 모르니까"라고.

그는 자신이 앓은 암이 희귀성 암 '위말트 림프종'이라며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 아니다. 건강검진을 통해서 발견했다. 다행인 거다. 증상도 없었고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처음엔 좀 충격을 많이 받았다. 겁도 좀 났고, 이걸 누구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 하다가 '혼자 이겨내보자'는 마음으로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조용히 치료했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항암치료를 받았냐는 물음에 "약물치료를 했다가 차도가 없어서 방사선 치료를 했다"면서 "한 달 정도 매일 아침에 가서 받는다. (한 회에) 25분을 받았는데 받고 나면 뭐가 어떻게 될 줄 알았다. 너무 아무렇지 않아 속으로 '별거 아닌데'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며 점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지더라.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는데 막 구토가 나오고 다르더라. 피곤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 치료가 희망이었는데 받고 6개월 후 검사를 하라고 하더라. 그래야 진짜 없어졌는지 알 수 있다고. 6개월간 이상한 꿈도 꿨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환하게 웃으며 축하한다고 하셔서. 그런데 선생님 방에 김우빈 씨 사진이 딱 있더라. 김우빈 씨도 그 선생님에게 치료 받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치료 받을 때 (선생님이) '나중에 윤도현 씨도 암세포 다 없애고 나면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 사진 하나가 엄청 큰 힘이 된다고. 저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소셜 계정을 통해 알렸다. 댓글이 진짜 많이 달렸다. 그중에 암환자분들이거나 암환자 가족분들 댓글이 많더라. 용기가 된다고 써주셔서 내 병을 위해 열심히 치료한 것 뿐인데 이게 희망이 된다고 하니 제가 오히려 감사하더라. 그래서 댓글 달고 응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2년여간의 투병 끝에 2019년 완치한 김우빈은 연인 신민아와의 동반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으로 복귀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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