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오심이야!” 셀틱, 양현준 퇴장 항소→하지만 기각...“매우 실망이다”

가동민 기자 2024. 3. 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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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이 양현준의 퇴장에 대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셀틱은 양현준의 퇴장을 인정할 수 없었고 항소에 나섰다.

셀틱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하츠와 경기에서 양현준에게 주어진 레드카드에 항소한다. 스코틀랜드축구연맹(SFA)에 서신을 보내 비디오 판독(VAR)과 판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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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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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셀틱이 양현준의 퇴장에 대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셀틱은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하츠에 0-2로 패했다.


셀틱은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빠졌다. 전반 16분 양현준이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고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양현준의 퇴장을 두고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셀틱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양현준은 16분을 소화하면서 페널티킥 유도 1회, 볼 터치 13회, 패스 성공률 100%(9회 중 9회 시도), 지상 경합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페널티킥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퇴장으로 인해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양현준은 평점 4.1점을 받았다. 당연히 가장 낮은 점수였다.


경기 후 셀틱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의 행동에는 어떤 의도도 없었다. 느린 그림으로 상황을 본다면 다른 의견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까지가 적절한 판정이었다”라며 양현준의 퇴장이 오심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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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츠의 스티븐 네이스미스 감독은 “다른 상황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많았다. 양현준의 발이 얼굴을 향했다. 퇴장이 맞다”라고 반박했다.


셀틱은 양현준의 퇴장을 인정할 수 없었고 항소에 나섰다. 셀틱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하츠와 경기에서 양현준에게 주어진 레드카드에 항소한다. 스코틀랜드축구연맹(SFA)에 서신을 보내 비디오 판독(VAR)과 판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셀틱의 항소는 기각됐다. 셀틱은 “양현준의 레드카드에 대한 항소가 청문회에서 기각됐다. 우리는 양현준에 대한 항소가 기각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우리는 해당 결정에 놀랐고 매우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양현준은 2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셀틱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에는 많은 시간 출전하지 않았지만 점차 입지를 다졌다. 양현준은 2023 아시안컵에도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워낙 좋은 2선 자원이 많아 출전이 어려워 보였지만 8강 호주전에서 후반에 나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셀틱으로 돌아가 맹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퇴장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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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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