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전 경기지사 비서 체포해 조사

변근아 기자 2024. 3. 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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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당시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공무원을 체포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전 도지사 비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여러 차례 A씨를 불러 법인카드 결제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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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당시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공무원을 체포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전 도지사 비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여러 차례 A씨를 불러 법인카드 결제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씨의 수행비서 배모씨 아래서 근무하며 법인카드 결제 업무 등을 담당한 인물이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제보한 전 경기도청 7급 별정직 공무원 조명현씨의 전임자이기도 하다.

그는 앞서 배씨의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수행비서였던 배씨가 자기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카드를 사용했다고 알려진 과일가게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공익제보자 조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대표 법인카드 유용 지시와 묵인을 조사해 달라고 신고한 내용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조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법령을 위반,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하거나 횡령토록 지시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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