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 운전자 내리자 후진 ‘스르르’…몸으로 막은 시민

강소영 2024. 3. 6.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머니를 친 승용차 운전자가 실수로 기어를 후진에 놓고 내려 사고가 날 뻔했으나 이를 지켜보던 사고 목격자가 달려와 몸으로 차를 막은 사연이 전해졌다.

6일 YTN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충남 태안군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승용차가 그대로 치고 지나가 할머니가 쓰러졌다.

차는 멈추지 않고 할머니가 쓰러진 쪽으로 다가오는 상황에 길 건너편에서 전화기를 든 흰 가운을 입은 시민이 달려와 온 몸으로 차를 막아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치고 간 차량, 운전자 내리자 후진
건너편서 달려온 시민, 온 몸으로 막아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할머니를 친 승용차 운전자가 실수로 기어를 후진에 놓고 내려 사고가 날 뻔했으나 이를 지켜보던 사고 목격자가 달려와 몸으로 차를 막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YTN 화면 캡처)
6일 YTN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충남 태안군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승용차가 그대로 치고 지나가 할머니가 쓰러졌다.

차량 운전자는 차를 멈춘 뒤 할머니의 상태를 보기 위해 내렸으나 갑자기 차는 후진을 하기 시작했다.

놀란 운전자가 부랴부랴 다시 차에 탔지만 차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차는 멈추지 않고 할머니가 쓰러진 쪽으로 다가오는 상황에 길 건너편에서 전화기를 든 흰 가운을 입은 시민이 달려와 온 몸으로 차를 막아 세웠다.

그는 근처 안경원 원장으로 비명을 듣고 뛰쳐나온 것이었다.

안경원 원장 A씨는 YTN에 “2차 사고가 날 것 같아서 바로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건너서 차를 막아보려고 해서 막은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위험을 무릅쓴 A씨 덕분에 할머니는 더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