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카 유용 의혹’ 관련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 공무원 체포 조사

이승규 기자 2024. 3. 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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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뉴스1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아내 김혜경씨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경기도지사 비서실 공무원 오모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은 지난달 오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체포했다. 오씨는 이 사건 공익제보자인 전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의 전임자로, 김혜경씨의 수행비서였던 배모씨 밑에서 법인카드 결제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법인카드 결제 업무와 관련해 오씨를 조사하려 했으나 오씨가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하자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수사 초기 밝혀진 법인카드 유용액은 2000만원 정도였으나, 검찰은 유용액이 그보다 많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김혜경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식사 모임을 주재하면서 수행비서였던 배씨에게 밥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라고 지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기소됐다. 배씨는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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