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이 못 따라가는 흥행 속도…'파묘', 이러다 천만 가겠네[이슈S]

강효진 기자 2024. 3. 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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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파죽지세 흥행 기세를 이어가며 천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두 영화 모두 천만 관객들 돌파한 만큼 '파묘'의 흥행 기세와 함께 천만 돌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무서운 속도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파묘'가 이례적인 천만 오컬트로 대기록을 쓸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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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묘\'.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파묘'가 파죽지세 흥행 기세를 이어가며 천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5일까 누적 관객수 643만명을 동원했다. 지난 삼일절 연휴에는 2024년 첫 400만, 500만, 600만 관객을 연일 돌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손익분기점인 약 300만을 2배 초과 달성한 셈이다. 또한, 개봉 2주차 주말에 233만5931명을 동원, 1주차 주말 스코어 196만5321명을 훌쩍 넘어서며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파묘. 제공ㅣ쇼박스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의 기록은 2022년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자,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일주일 빠른 기록이기도 하다. 두 영화 모두 천만 관객들 돌파한 만큼 '파묘'의 흥행 기세와 함께 천만 돌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무대인사에도 최민식에게 '파묘' 천만기원부적이 쥐어지기도.

▲ 최민식. 출처ㅣ쇼박스 인스타그램

특히 '파묘'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N차 재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들은 대게 N차 관람에 나서는 팬들이 화력을 더하는 추세다. 10대부터 중, 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관객층에게 선택을 받는 영화라는 점도 흥행에 도움을 줬다. 오컬트 장르 영화지만 지나치게 고어하거나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장면이 거의 없는 만큼 공포도를 낮춰 가족단위 관객들도 '파묘' 관람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속편 요청까지 쏟아져 '장재현 감독을 가둬놓고 시나리오를 쓰게 해야한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영화 속 4인방의 각별한 케미스트리에 팬들이 스핀오프 제작 요청을 쏟아내고 있는 것.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장재현 감독은 600만 감사 인사를 통해 "시나리오 열심히 빨리 쓰겠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덧붙여 '파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 파묘 장재현 감독. 제공ㅣ쇼박스

더불어 '파묘'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 팬서비스도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머리띠를 마다하지 않는 카리스마 배우 최민식의 깜찍한 팬서비스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판다 머리띠를 쓴 '민식바오'부터 감귤 모자를 쓴 '감귤민식'까지 팬들의 유쾌한 애정공세에 최민식 역시 적극 호응하고 있어 '파묘' 무대인사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파묘' 팀은 정신 못차릴만큼 빠른 흥행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뒷북' 인증샷으로도 팬들의 웃음을 더하고 있다. 300만 이후 너무 빠르게 400만을 달성한 덕분에 미처 감사 인증샷을 찍을 시간이 마련되지 않아 합성으로 만들어 공개했던 것. 결국 600만 감사 인사는 배우들이 모이지 못하고 각자 찍어 보낸 사진을 모아 전하게 됐다. 심지어 군 복무중인 이도현은 300만 감사 인증사진과 함께 400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아이러니로 '파묘'의 엄청난 흥행 속도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 300만 인증 사진과 함께 400만 축하 인사를 남긴 이도현. 출처ㅣ이도현 인스타그램

'파묘' 팀은 이번 주말 개봉 3주차 서울 무대인사에 나서며 관객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에 화답할 예정이다. 무서운 속도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파묘'가 이례적인 천만 오컬트로 대기록을 쓸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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