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퀸’들의 전쟁… 첫 왕관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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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휘어잡은 선수는 올해 투어 3년 차를 맞은 이예원(21·KB금융그룹)이다.
이예원이 7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시작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해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4승을 쌓으며 다승왕을 차지한 최대 경쟁자 임진희(25)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옮기면서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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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정규 투어 대회 30개 열려
총상금 320억 역대 최대 규모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
지난 시즌 3관왕 이예원부터
타이틀 방어 나서는 박지영
신인 돌풍 방신실까지 ‘빅뱅’
LPGA 강자 타와타나낏 변수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휘어잡은 선수는 올해 투어 3년 차를 맞은 이예원(21·KB금융그룹)이다. 그는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승을 쌓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예원은 이를 바탕으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박민지(26·NH투자증권)를 밀어내고 KLPGA 투어 간판선수로 공식 등극했다.
지난해 3승을 쌓으며 이예원과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인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민별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지만 우승 욕심을 내기보단 전지훈련 동안 연습했던 플레이를 차분하게 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KLPGA 투어는 싱가포르 대회에 이어 오는 15일 태국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으로 이어지고 4월4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 정규 투어는 대회 수가 30개이며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약 32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19개로 늘어 대회당 평균 상금이 사상 최초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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