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로 만족 못 해? 선발 제외도 모자라 'CB 추가 영입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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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안토니오 실바를 주시하고 있다.
뮌헨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대파했다.
리그에서 계속해서 수비 불안을 노출한 뮌헨이었으나 라치오전만큼은 무실점 승리를 가져왔다.
독일 '빌트'는 5일 "김민재는 뮌헨 훈련 세션에서 A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라치오전 벤치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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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안토니오 실바를 주시하고 있다.
뮌헨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계 스코어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뮌헨이 24개의 슈팅을 때려낸 반면, 라치오는 5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역시 알리안츠 아레나는 '원정팀의 무덤'이었다. 주포 해리 케인은 두 골을 터뜨리며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리그에서 계속해서 수비 불안을 노출한 뮌헨이었으나 라치오전만큼은 무실점 승리를 가져왔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벤치에서 동료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뮌헨이 연이은 패배를 당할 때에도 김민재만큼은 제 몫을 다 해주었다. 다른 센터백들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라치오전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호흡을 맞추었다.
경기 전부터 김민재의 선발 명단 제외가 예상됐다. 독일 '빌트'는 5일 "김민재는 뮌헨 훈련 세션에서 A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라치오전 벤치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역시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뮌헨은 라치오전에서 반드시 승리했어야 했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선두 레버쿠젠과 벌써 격차가 승점 10점까지 벌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라면 2차전 역전승이 필수적이었다. 중요한 경기였음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설상가상 추가 센터백 영입설까지 전해졌다. 독일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6일 "뮌헨의 영입 명단에 아주 오랫동안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 실바가 있었다. 뮌헨은 실바의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포르투갈 국적의 2003년생 센터백이다. 벤피카에서만 뛰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0경기를 뛰며 입지를 다졌고, 이번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큰 키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공중볼 경합과 어린 나이의 유망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자원이다. 뮌헨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 있는 구단 중 하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안컵에 차출된 기간을 제외하고 19번의 경기 중 18번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를 평정했던 수비력을 뽐낸 것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보여주어 '월드 클래스 센터백'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뮌헨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 김민재가 '괴물 수비'를 보여주며 분전했음에도 지속적인 수비 불안이 노출되어 추가적인 영입을 고려하는 모양새다.
뮌헨의 수비 불안은 계속돼왔다. 지난 레버쿠젠 원정과 보훔 원정 2연전에서 무려 6골이나 헌납했다. 뮌헨은 이 두 경기에서 패하며 분데스리가 우승과 멀어졌기에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느덧 리그에서 마지막 무실점 승리는 지난 1월 우니온 베를린전이 됐다. 이후로는 꾸준히 실점하는 모습이었다.
실바 영입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의 거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어 "현재로서는 실바의 높은 바이아웃 이적료를 감당할 계획이 없다. 하지만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의 이적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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