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상대로 올시즌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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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가 좌절된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1위 재탈환을 노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올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김천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5:13/17:25/18:25/25:11/15:10)로 제압했다.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공격과 서브, 블로킹, 범실 등 모든 부문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누르며 25-1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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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가 좌절된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1위 재탈환을 노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올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김천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5:13/17:25/18:25/25:11/15:10)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승점 73점·26승7패)과 1위를 다투고 있는 현대건설(승점 74점·24승9패)은 승점 3점이 절실했지만, 이날 패배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에이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30득점을 기록했고, 전새얀은 14득점을 기록해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경기 시작부터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1세트를 13-25로 허무하게 내줬다. 한국도로공사의 부키리치가 홀로 10득점(공격성공률 69.23%)을 몰아넣으며 현대건설의 코트를 흔들었다. 반면,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은 특유의 강점인 속공이 살아나지 않아 득점에 애를 먹었다. 기회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마저 3득점(공격성공률 25%)에 그치며 침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곧바로 본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두 팀 모두 2세트에서 치열한 디그 싸움을 벌였는데, 모마의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현대건설이 25-17로 2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 침묵했던 모마는 2세트에서 11득점(공격성공률 50%)을 하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 또한 속공 3개를 꽂아 힘을 보탰다. 반면, 상대편 에이스 부키리치는 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2득점을 하는 데 그쳤다.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공격과 서브, 블로킹, 범실 등 모든 부문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누르며 25-18로 이겼다.
한국도로공사는 두 세트를 연이어 내줬지만, 4세트를 25-11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새얀, 문정원, 부키리치가 15득점을 합작하면서 세트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반면, 공격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친 현대건설은 막판 고예림 대신 정지윤을 투입해 공격력을 보강했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현대건설의 4세트 11득점은 올시즌 한 세트 최소 득점이었다.
승부의 고빗길인 5세트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8-8 동점 상황에서 부키리치가 득점에 성공했고, 동시에 모마의 공격마저 가로막기로 막아내 한순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오른쪽 공격을 보강하고자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을 투입했다. 부키리치와 타나차는 10득점을 합작하며 15-10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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