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일 하고파” 고대생, 학교에 1억 쾌척

윤솔 2024. 3. 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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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재학생이 투자 동아리에서 올린 수익 등으로 마련한 1억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고려대는 서어서문학과 4학년 박준배(26·사진)씨가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써 달라'며 전날 1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에서 재학생이 1억원 이상 기부한 것은 처음이다.

기부금은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과 학업 중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모은 돈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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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투자동아리서 낸 수익 보태

고려대 재학생이 투자 동아리에서 올린 수익 등으로 마련한 1억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고려대는 서어서문학과 4학년 박준배(26·사진)씨가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써 달라’며 전날 1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에서 재학생이 1억원 이상 기부한 것은 처음이다.
박씨는 군 복무 중 투자 공부를 시작해 학내 동아리인 가치투자연구회에서 활동했다. 기부금은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과 학업 중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모은 돈으로 마련했다.

박씨는 “학교를 다니며 많이 성장해 졸업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해 보고 싶었다”며 “문과대 학생으로서 인문관이 건립된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 재학생과 함께 미래의 후배들이 새로 지어질 인문관에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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