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5라운드 리뷰] 안양 정관장, 보이지 않던 터널을 뚫었다

바스켓코리아 2024. 3.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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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5라운드까지 진행됐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선수들을 최대한 독려했음에도, 선수들의 기세는 계속 가라앉았다.

그런 이유로, 정관장의 잘된 점을 찾는 건 많이 어려웠다.

임종호 : 시즌 10연패 중이던 정관장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승리, 기나긴 연패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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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5라운드까지 진행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확정되지 않았다. 상위권의 순위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어서다.

그래서 바스켓코리아 필진도 10개 구단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번 5라운드에도 현장을 취재하는 필진들의 생각을 종합했다.

# 드디어 탈출한 터널

손동환 : 5라운드만 놓고 보면, 정관장은 최악의 팀이었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투지도 많이 줄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선수들을 최대한 독려했음에도, 선수들의 기세는 계속 가라앉았다. 그런 이유로, 정관장의 잘된 점을 찾는 건 많이 어려웠다.
임종호 : 시즌 10연패 중이던 정관장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승리, 기나긴 연패를 벗어났다. 여기에 큰 부상을 당했던 렌즈 아반도(188cm, F)까지 돌아왔다.
박종호 : 돌아온 아반도와 함께 고양 소노전에서 승리했다. 5라운드 첫 승. 긴 연패를 끊은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다만, EASL에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EASL에서라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다.
방성진 : 소노전에서 10연패를 탈출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4강을 앞뒀기 때문에, 정말 큰 승리였다. 렌즈 아반도 역시 돌아왔다. 복귀하자마자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4개의 스틸 1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 줄부상의 여파

손동환 : 앞서 말했듯, 정관장은 점점 가라앉았다. 패배 의식이 쌓였고, 이를 뒤집을 선수도 없었다. 에이스인 박지훈(184cm, G)까지 침체된 건, 정관장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모두 고민해야 할 문제다.
임종호 : 정관장의 시즌 구상은 거듭된 부상에 완전히 틀어졌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만큼, 선수들의 줄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이로 인해, 포워드 라인이 완전히 붕괴됐다. 김상식 감독 역시 윙맨 부재에 골머리를 앓았다.
박종호 : 시즌 플랜이 부상 때문에 아예 꼬였다. 물론, 한때 상위권을 노렸다. 그렇지만 이제는 9위까지 떨어졌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방성진 : 10연패에 빠졌고, ‘5라운드 전패’라는 불명예를 안을 뻔했다. 다만,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은 아직 끊어내지 못했다. 또, 3번 포지션 문제를 떨쳐내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효근(202cm, F)과 배병준(188cm, F) 모두 경기력이 기대 이하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와 자밀 윌슨(203cm, F)은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다.
게다가 아반도는 복귀 경기에서 허리에 타격을 입었다. 불붙었던 최성원(184cm, G) 손끝 감각은 차갑게 식었다. 박지훈도 기복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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