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슈퍼화요일' 14개州 싹쓸이…니키 헤일리는 경선 하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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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 화요일'공화당 경선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당 경선에서 워싱턴 DC과 버몬트 프라이머리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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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 화요일'공화당 경선에서 대승을 거뒀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알래스카주와 유타주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5일(현지시간) 경선(당원대회·예비선거)을 치른 15개주 가운데 14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트럼프의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버몬트(대의원 17명)주 1곳에서만 승리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는 유타(대의원 40명), 알래스카(대의원 29명) 외에도 버지니아(대의원 48명)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74명), 텍사스(161명), 매사추세츠(40명), 테네시(58명), 앨라배마(50명), 오클라호마(43명)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그는 메인(20명), 아칸소(40명), 콜로라도(37명), 미네소타주(39명)에서도 헤일리를 제쳤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당 경선에서 워싱턴 DC과 버몬트 프라이머리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트럼프가 이번 경선을 통해 매직넘버(전체 대의원 2429명 중 1215명)에 바짝 다가선 만큼 4개 주에서 경선을 치르는 오는 12일이나 5개 주 경선이 진행되는 19일에 대의원 과반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을 모은다.
트럼프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각각 슈퍼 화요일에서 승리,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사실상 확정지음에 따라 이날 이후로는 두 사람 간 '리턴매치'(재대결) 선거 구도로의 전환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완패한 헤일리는 경선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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