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귀농인에 영농 사업성 알려주는 '트랜스파머', 시드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2024. 3. 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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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트랜스파머는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농지 및 전원주택의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과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 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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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트랜스파머는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농지 및 전원주택의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과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 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랫폼은 농업 입문자뿐만 아니라 현 농가 경영자, 노후를 준비하는 청장년층까지 이용자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지 가격 등 폐쇄적인 농촌 정보를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농지·전원주택 '가격 분석' △'내 농장 진단' △귀농 희망자에게 적합한 '농지 찾기' △전원주택 건축비를 확인하는 '내 집 짓기' △'농지연금 분석'에 이어 최근 '매물 분석'과 '숨은 정책 지원금' 서비스를 추가했다.

매물 분석은 자산관리공사, 농지은행, 법원 등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농지·전원주택 실거래 및 경·공매 물건 정보를 국내 최초로 한 곳에서 각 시·도별로 보여준다.

트랜스파머의 플랫폼은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 후 3개월여 만에 사용자 수 5684명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유료 회원 수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에 중점을 두고 국내 유일의 농촌 경제 디지털 전환(DX)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케팅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농촌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투자총괄 파트너는 "고령화·지역소멸·기후변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경제에서 농지를 재해석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며 "식물 공장, 영농형 태양광 등 첨단농업 스타트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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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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