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간부, 경찰 첫 출석해 "혐의 불인정"...10시간 만에 조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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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첫 경찰 소환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주 언론홍보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주 위원장은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경찰에 혐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나와 함께 소환되는 (의협) 관계자들과의 관계나 의혹 전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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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첫 경찰 소환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주 위원장은 "숨길 것이 없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다 말했다. 추가 조사 일정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주 언론홍보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약 10시간만 동안 진행돼 오후 8시께 마무리됐다.
주 위원장은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경찰에 혐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나와 함께 소환되는 (의협) 관계자들과의 관계나 의혹 전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출석 전부터 주 위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위원장은 오전 조사 전에도 "정부의 장못된 주장에 맞서 싸우는 의사들은 집단이기주의로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부도덕적인 집단으로 치부되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 의사들의 저항은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에 맞서 싸우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방조죄도 전공의 집단사직 상황을 우리가 알고도 가만히 뒀다는 건데 현 정부가 착각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후배들의 집단사직을 방조하고 교사했다는 것은 본질과 다른 얘기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주 위원장에 이어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오는 9일, 김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오는 12일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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