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윤순영·김지수, 동계데플림픽 은메달

韓 청각장애 선수 첫 수확 쾌거

청각장애 컬링 윤순영·김지수(이상 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가 한국 선수 최초로 ‘청각장애 선수들의 올림픽’ 동계데플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달성했다.

윤순영·김지수 조는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컬링 믹스 더블(혼성 2인조) 결승에서 우크라이나 조에 5-9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각장애 컬링 윤순영(왼쪽)·김지수 조가 은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이 동계데플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최된다. 한국이 동계데플림픽에 도전장을 내민 건 2015 한티만시스크,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6일부터 시작하는 여자 컬링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