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G에 강했다니 더 피가 끓어오른다" LG 역대급 복덩이, 벌써부터 의지 불태웠다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4. 3. 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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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스틴 딘./잠실=심혜진 기자cherub0327@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2024시즌 KBO리그 모든 관심은 류현진(37)의 복귀에 쏠려있다고 볼 수 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오스틴은 지난해 139경기 타율 0.313 163안타(4위), 23홈런(3위), 95타점(3위),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결승타를 기록하며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끝냈다. 팀의 우승에도 힘을 보태 우승 청부사가 됐다.

시즌 후 최다 득표를 받으며 1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KBO리그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재계약은 당연했다. 총액 130만불(계약금 30만불, 연봉 80만불, 인센티브 20만불)에 도장을 찍어 LG와 동행을 결정했다.

6일 훈련 후 만난 오스틴은 "한국에 오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다시 커졌다. 미국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뭐 때문에 내가 야구를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한국에 오면서 분위기, 음악에 취하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직원 분들 모두가 잘해준 부분들도 가슴 깊이 와닿았다. 그러면서 야구에 대한 재미, 열정이 불타올랐고, 여기서 더 야구를 오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재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골든글러브를 전달받은 LG 트윈스 오스틴 딘./LG 트윈스

2년차 시즌을 맞이한 오스틴은 새로운 투수를 만나게 됐다. 그 중 한 명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다. 개막전부터 상대하게 됐다.

LG는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한화는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오스틴은 "당연히 류현진이 개막전 상대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류현진은 미국에서 유명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이고, 방어율 1위도 했기 때문에 굉장히 유명한 선수였다. 미국에 있을 때는 상대해보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상대할 수 있게 되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LG 킬러로 불렸다. LG 상대로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류현진이 LG에 강했다고 하자 "그 이야기를 들으니 도전하고 싶고, 피가 끓어오른다"며 "우리팀이 작년에 우승팀이기 때문에 상대는 우리를 상대로 좋은 투수를 내보낼 것이다. 우리는 그걸 도전적으로 맞서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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