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7] 황병영, "팬들 원하는 8강에 가야죠"

김용우 2024. 3. 6. 20:2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진우를 꺾고 ASL 시즌17 16강에 진출한 황병영이 8강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병영은 6일 오후 잠실 비타500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7 F조 승자전서 김지성을 꺾고 올라온 유진우를 불꽃 러시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황병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16강 진출 소감에 대해 "오늘 조가 ASL한 것 중에 타이트하다고 생각했다. 준비하는 것도 힘들었다"며 "그래도 지금까지 게임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조이지만 뚫고 16강에 올라간 게 신기하고 다행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황병영은 정윤종과의 첫 경기서 승리한 뒤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다. 그는 "경기 전에는 승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연습 때도 많이 패했다"며 "(정)윤종이가 정말 잘하며 대회 때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한 것만 보여주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다. 승리한 뒤에는 '이게 이겨지네'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황병영은 유진우와의 승자전서는 예전 변길섭이 선보였던 '불꽃 러시' 빌드를 선보였다. 이 빌드는 앞마당을 포기한 채 병영에서 병력을 모아서 올인 러시를 하지만 막히면 뒤가 없다. 그는 "예전부터 있었던 빌드였는데 갑자기 즉흥적으로 했다"며 "한 번 해보자고 생각하고 시도했는데 움직임을 잘 취하니까 상대가 속은 거 같다. 사실 올인 플레이는 거의 안 하며 처음 해보는 거다. 긴장이 풀리다 보니 손도 잘 움직여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병영은 "지금까지 ASL서는 16강이 최고였는데 팬 분들이 항상 8강을 원하더라"며 "원래는 4강, 결승, 우승을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8강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