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수학여행은 7가지 보물도시 고창으로 오세요"

전국 초중고 1만2000여 학교에 수학여행단 유치 서한문 발송

고창군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에 속해 있는 고창갯벌.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유구한 역사·문화와 청정자연의 교육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 '전국 수학여행단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6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전국 초·중·고 1만2000여개의 학교에 심덕섭 고창군수의 초청 서한문이 발송됐다.

고창은 지난해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서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가지를 품고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시다.

또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부터, 농악과 판소리, 무장기포지 등 교과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내용들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고창군은 국제기구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개를 간직하고 있는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대자연의 숨결은 물론 인류가 이룩해 온 문명의 위대함을 느끼기에 최고의 도시"라고 알렸다.

이어 "고창은 산, 들, 강, 바다, 갯벌이 모두 있고 그 속에서 우리네 식탁에 오를 먹거리를 키워내기 위한 농어민들의 땀과 열정을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여행지' 고창을 기억해 많은 학생들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달부터 유네스코 관련 유료 관광지를 1개소 이상 방문하는 수학여행단과 현장체험학습단 등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1대당 30만원씩 1일 100만원 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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