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재계약 협상' 지연...여름에 떠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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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오르테가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오르테가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맨시티는 선수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지만, 현재 교착 상태에 빠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맨시티와 오르테가의 재계약 협상 대화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오르테가는 여름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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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협상 교착 상태
안더레흐트가 영입 관심
[포포투=한유철]
스테판 오르테가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오르테가는 독일 출신의 준척급 골키퍼다. 185cm로 골키퍼치고 키가 특출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반사신경과 세이빙 능력이 돋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을 만큼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순수한 '선방 능력'으로는 에데르송보다 낫다는 평가가 있다.
자국 리그에서 줄곧 활약했다. 빌레펠트 소속으로 연령별 팀을 거쳤고 2011-12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4-1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는 1860 뮌헨에서 뛰었고 이후 빌레펠트로 돌아와 4년 동안 골문을 책임졌다. 2018-19시즌엔 리그 31경기에서 7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해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20-21시즌엔 커리어 첫 분데스리가 경험에도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 11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손꼽히는 활약을 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22-23시즌에 앞서 맨시티에 입단한 오르테가는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드와 함께 성대한 입단식을 치렀다. 물론 No.1이 되진 않았다. 에데르송에 밀린 그는 컵 경기를 담당했다. 하지만 그가 없었더라면, 맨시티의 '트레블 영광'은 이뤄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주전 골키퍼 역할을 맡은 그는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완벽한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덕에 맨시티는 FA컵에서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오르테가는 No.2로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9경기에 출전했고 2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오르테가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맨시티는 선수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지만, 현재 교착 상태에 빠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맨시티와 오르테가의 재계약 협상 대화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오르테가는 여름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 그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도 있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가 그 주인공. 플레텐베르크는 "안더레흐트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구단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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