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10년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안들어도 될 소리 듣지만…"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3. 6. 19:27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받는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성은 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10년째 활동 중인 것에 대해 "시간이 참 빨리 간다"며 "점점 더 조심스러워진다. 10년 전 시작할 때보다 지금 난민과 보호대상자들이 2배 이상 늘었다. 그때 약 4600만이었는데 지금은 1억 3천만 명 이상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우성의 활동을 보면서 후원도 하게 됐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정우성은 "저를 통해 여러분이 몰랐던 사회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스스로 결심으로 행동으로 옮기시는 건 좋은 일이다. 근데 저 때문에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책까지 사 봐주시고 후원으로 잇는 건 행동하는 것"이라며 "어떤 분들은 저한테 '친선대사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 그거 하면서 듣지 않아도 되는 소리 듣지 않냐'고 하는데 이렇게 소리 없이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행동하시는 분들이다.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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