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달기업, "이제는 해외로 간다"…눈부신 수출 성과

이준기 2024. 3. 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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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도로안전시설물 생산기업인 케이에스아이는 기존 가드레일에 충격흡수장치를 적용한 혁신적 제품을 내세워 국내외 조달시장 개척에 나섰다.

조달청은 6일 김응걸 기획조정관이 케이에스아이를 방문해 해외진출 유망 조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해외시장 정보 제공 확대, 수출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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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케이에스아이 방문..수출확대 방안 논의
유망 조달기업, 해외진출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가운데)이 6일 전북 남원의 케이에스아이를 방문해 가드레일 충격흡수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조달청 제공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도로안전시설물 생산기업인 케이에스아이는 기존 가드레일에 충격흡수장치를 적용한 혁신적 제품을 내세워 국내외 조달시장 개척에 나섰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여러 기관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었고, 조달청의 맞춤형 해외조달진출지원사업을 계기로 해외조달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조달청의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수출상담회,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해외 23개국에 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달청과 함께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수출에 성공하는 등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92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조달청은 6일 김응걸 기획조정관이 케이에스아이를 방문해 해외진출 유망 조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해외시장 정보 제공 확대, 수출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케이에스아이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현황과 성과 등에 대한 공유와 조달기업의 수출 확대 방안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는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조달기업이 해외 조달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조달시장 특화 바우처 등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지역 분쟁·재난복구 지역 원조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중국 조달관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양한 협력 채널을 활용해 국내에서 검증된 우수 조달기업들이 해외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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