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1지구’ 공개 토론회…한양 반발 속 파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3. 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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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6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개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재현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대표는 "토론회를 요청한 주체가 왜 공개 토론회 불쾌감을 나타내는지 의문"이라며 "이런 점을 보더라도 한양 측의 주장은 사업 진행을 방해하기 위한 지연 행위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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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6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개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이명규 광주대 교수(진행)와 광주시청 관계자들, 이재현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대표, 유창호 전남대 산학협력단 박사, 박성빈 한양 전무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한양 측은 지난 4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사업비용이 과다 책정됐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3.3㎡당 분양가로 1990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양 측은 이날 공개 토론회에서 “본말이 전도된 토론회”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재현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대표는 “토론회를 요청한 주체가 왜 공개 토론회 불쾌감을 나타내는지 의문”이라며 “이런 점을 보더라도 한양 측의 주장은 사업 진행을 방해하기 위한 지연 행위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한양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주체가 아닌 주주일 뿐인데, 분양가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이 맞지 않다”며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진행한 사회적 합의를 왜 한양이 무턱대고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 토론회는 선분양 전환과 분양가 산출 근거와 적정 여부 등과 관련해 양측 간 이견만 오갔다. 또 본래의 취지와 벗어난 질의응답들이 이어지며 혼란만 더욱 키웠다는 비판 속에 폐회됐다.

이재현 대표는 “한양이 최초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의미 없는 시간 끌기가 계속되면 그 피해는 광주시민들만 입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와 빠른 사업 추진을 통해 올 상반기 중 일반 분양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공원 1지구는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에 약 243만5516㎡ 규모로 개발된다. 비공원시설(아파트)은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277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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