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절대로 토트넘에서 다시 뛸 수 없다" 확신...'1100억' 공중분해 임박→토트넘 '계약해지' 검토까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탕기 은돔벨레(27·갈라타사라이)가 다시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출신으로 2017-2018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은돔벨레는 중원에서 볼을 직접 몰고 움직이는 운반 능력과 공격 진영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잠재성을 입증했다. 리옹에서의 두 시즌 모두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는 핵심 자원이었다.
토트넘은 이러한 은돔벨레의 능력에 주목했고 2019-20시즌에 영입을 결정했다. 은돔벨레는 6,3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로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은돔벨레는 공격적인 능력은 확실했지만 활동량과 수비 커버에 있어 문제를 나타냈다. 결국 은돔벨레의 부족한 수비력은 상대의 공략 대상이 됐고 첫 시즌에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은돔벨레는 다음 시즌에 리옹으로 임대를 다녀왔고 또 다시 토트넘에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2022-23시즌은 나폴리에서 보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은돔벨레는 주로 교체로 나서는 백업 자원에 머물렀다. 결국 나폴리 임대는 그렇게 끝이 났다.
이번 시즌에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도 은돔벨레는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은돔벨레를 활용할 것이란 보도도 전해졌지만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로 3번째 임대를 떠났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며 기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나 은돔벨레는 체중 관리에도 실패하면서 튀르키예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어떤 식으로든 은돔벨레를 처분할 계획이다. 6일(한국시간) 영국 ’더 부트 룸’에 따르면 딘 존스 기자는 “지금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고 있다.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계약 해지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부트 룸’은 “어떤 팀이든 은돔벨레 영입에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FA(자유게약)로 놓아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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