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특강 뛰는 삼성디스플레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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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산업은 아직 해결할 과제가 무궁무진한 미개척지예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합니다." 6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KAIST 정보전자공학동에서 특강을 열었다.
디스플레이 분야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인재 유치에 나선 것이다.
강연장 외부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적용한 멀티 폴더블·슬라이더블 시제품을 전시했다.
최 사장이 KAIST를 찾은 것은 디스플레이 분야 고급 인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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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무한한 도전 가능"
“디스플레이산업은 아직 해결할 과제가 무궁무진한 미개척지예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합니다.” 6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KAIST 정보전자공학동에서 특강을 열었다. 디스플레이 분야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인재 유치에 나선 것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여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강연장 외부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적용한 멀티 폴더블·슬라이더블 시제품을 전시했다. 야외에 256인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달린 ‘로드쇼 트럭’도 배치했다.
최 사장이 KAIST를 찾은 것은 디스플레이 분야 고급 인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국내에선 반도체 업계에, 해외에선 중국 기업에 밀려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공개한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디스플레이 기업이 채용하려 한 인력은 2989명이다. 이 가운데 92.8%인 2775명을 채용했지만 956명이 1년 안에 조기 퇴사했다. 조기 퇴사율이 34.4%에 이른다는 의미다.
인력이 유출되는 사이 중국의 기술력은 한국을 바짝 쫓아오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스마트폰 OLED는 물론, 한국 기업이 압도적 기술력을 유지하던 대형 OLED 패널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고급 인력 유치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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