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英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

심은지 2024. 3. 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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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원자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과 홀텍이 구성한 '팀 홀텍'을 포함, 6곳의 SMR 개발사가 영국 원자력청의 SMR 기술 경쟁 사업자 최종 후보(쇼트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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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홀텍인터내셔널 등과 MOU
5일(현지시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가운데) 등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원자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의 홀텍인터내셔널과 영국의 발포어비티(건설사), 모트맥도널드(엔지니어링업체) 등과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영국 원자력청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경쟁 입찰을 통한 SMR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 이내 24GW(기가와트)까지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정부 산하 기관이다.

현대건설과 홀텍이 구성한 ‘팀 홀텍’을 포함, 6곳의 SMR 개발사가 영국 원자력청의 SMR 기술 경쟁 사업자 최종 후보(쇼트리스트)에 올랐다. 2030년 영국 최초의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국의 성공적인 SMR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4사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일류)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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