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5라운드 리뷰] 니콜슨의 부재? 한국가스공사에는 잇몸이 많았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5라운드까지 진행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확정되지 않았다. 상위권의 순위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어서다.

그래서 바스켓코리아 필진도 10개 구단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번 5라운드에도 현장을 취재하는 필진들의 생각을 종합했다.

# 니콜슨이 빠졌지만...

손동환 :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대헌(196cm, F)이 니콜슨의 뒤를 받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헌이었기에, 이대헌의 5라운드 퍼포먼스는 더 인상적이었다.
임종호 : 듀반 맥스웰(201cm, F)이 니콜슨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맥스웰은 2옵션 외국 선수 중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페인트 존 부근에서의 득점 생산력은 물론, 리바운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여기다 발군의 수비력을 앞세운 림 프로텍터 역할까지. 맥스웰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박종호 : 득점력이 뛰어난 니콜슨, 에너지 레벨이 넘치는 듀반 맥스웰(201cm, F) 그리고 확실한 가드가 된 벨란겔(177cm, G)까지. 세 선수는 한국가스공사를 지탱했다. 5라운드에서도 자기 몫을 다해줬다.
방성진 :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헌이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3점 성공률도 31.6%까지 올렸다. 5라운드에 3경기 결장했던 니콜슨의 몫까지 힘을 냈다. 김낙현(184cm, G)-신승민(195cm, F)과 함께 국내 선수 중 핵심 역할을 잘 수행했다

# 100% 아닌 김낙현

손동환 : 김낙현(184cm, G)이 5라운드에는 많은 점수를 쌓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서 부담을 느꼈다. 물론, 위안거리도 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서울 삼성전에서 본연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임종호 : 올 시즌 도중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김낙현의 무릎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다. 성치 않은 몸 상태로, 김낙현의 퍼포먼스도 크게 위력을 떨치지 못했다. 김낙현의 몸 상태는 앞으로도 변수다.
박종호 :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김낙현이 아쉽다. 이번 시즌은 계속 관리 중이다. 다음 비시즌을 통해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야, 한국가스공사는 더 높은 곳을 노려볼 수 있다.
방성진 : 아쉬운 선수나 더 해줘야 할 선수를 꼽기 어렵다. 코트 위 모든 선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봉진(193cm, F)은 지난 4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3점 세 방을 포함, 11점을 폭발했다. 커리어 최다 득점이자, 최다 3점 성공이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