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6짜리 경기" 대한항공·우리카드, 1위 결정전 앞두고 필승 각오

계양=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2024. 3. 6.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두 팀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남자부 1위는 승점 67(22승11패)을 기록 중인 대한항공.

경기 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날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이만큼 승점을 쌓으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여기까지 왔다.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두 팀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남자부 1위는 승점 67(22승11패)을 기록 중인 대한항공.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가 승점 63(21승11패)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남자부 1위의 주인공이 누군지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8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경기 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날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이만큼 승점을 쌓으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여기까지 왔다.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이어 "늘 훈련하고 열심히 했던 것이 잘 나온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미 감독에게 최근 8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부상자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수들이 서로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주요했다"면서 "공격도 많이 좋아졌다. 그만큼 경기를 많이 이기고 있고, 상대 주 공격수를 잘 막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서브라 생각한다. 여러 방면으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승 기간 느끼는 부담에 대해서는 "좋은 쪽으로 가지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4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설 우리카드는 직전 한국전력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승점 6짜리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으니 준비하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우리카드가 3승2패로 앞서 있다. 다만 1~3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뒤 4~5라운드에서 내리 패했다.

신 감독은 "미리 분석했을 때는 나름 잘 막았는데 다른 선수가 들어오면 막기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대한항공은 워낙 잘하는 팀이다. 그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하고 싶어도 피하기 힘든 부분이다.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는 김지한 대신 송명근이 선발 출전한다. 6라운드 들어 송명근이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있다.

신 감독은 김지한에 대해 "적극성이 더 필요해 보인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갈지 말지 기로에 놓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송명근을 대신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포짓을 잇세이가 하다 보니까 공격력이 떨어진다. 블로킹이 좋은 팀한테 이기기 쉽지 않아서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한보다 빠른 송명근을 기용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는 의도다. 신 감독은 "(송)명근이가 워낙 스윙이 빠르고, 블로킹이 높기 때문에 나가는 게 있다"면서 "리시브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명근이가 낫다"고 평가했다.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에게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 신 감독은 "아르템이 리시브를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라면서 "아르템이 잘 해줘야 팀이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양=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