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6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김종구 기자 2024. 3. 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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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영석 부천을 예비후보, “현역 더 먹여주는 턱받이 공천 심판할 것”
문석균 의정부갑 예비후보, 의정부가 북자도 중심돼야
장성민 안산갑 예비후보 정책공약1호 발표
이상식 용인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필승 다짐’
이재강 의정부을 예비후보, 경선 결과 승복 및 원팀 결성 제안

■ 국힘 서영석 부천을 예비후보, “현역 더 먹여주는 턱받이 공천 심판할 것”

국민의힘 서영석 부천시을 예비후보는 6일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김종구기자

국민의힘이 부천을에 박성중 국회의원(서초을)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서영석 예비후보가 경선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서 예비후보는 6일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의원 떠 먹여주는 턱받이 공천을 심판할 것”이라며 “박성중 의원과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치르게 해 누가 본선 경쟁력이 있는지 부천시을 시민들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선을 요구했다.

그는 “저 서영석은 어떤 어려운 순간에도 국민의힘의 험지인 부천시을에서 20년 동안 당을 지켜왔다”라며 “공관위 이번 결정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며 부천시을 동료 시민을 업신여기는 처사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박성중 의원은 공관위에 경선을 요청해 달라”며 “서영석을 이길 자신이 없는데 여당의 험지에서 민주당 후보를 어떻게 본선에서 이긴다고 자신할 수 있겠냐”며 경선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만약 경선 요구를 묵살해 버리면 어부지리 꼼수공천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위해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여정으로 삼을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는 발언도 했다.

한편 서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후 중앙당에 박성중 의원 부천시을 우선추천에 대해 이의제기할 것으로 피력했으며, 그 결과를 보고 차후 무소속 출마 등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문석균 의정부갑 예비후보,  의정부가 북자도 중심돼야

문석균 예비후보. 캠프제공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예비후보(의정부갑)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는 이미 경기도 북부청,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경찰청 등이 모여 있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행정적인 여건을 모두 갖췄다”며 “의정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중심이 될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고양과 남양주에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도청 소재지 역할에 관심이 있다”면서도 “의정부는 행정타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 이점, 교통 등을 고려하더라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중심지가 의정부일 때 가장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20년 전 경기도 제2청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을 유치했고 이 정점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있다”며 “그동안 의정부는 기반을 다져왔고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달려가는 지역이 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는 70년 넘게 안보란 이유로 중첩규제로 희생돼 왔다”며 “이는 국가적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실어 의정부가 지속가능하면서 질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에서 태어나 자라고 평생 의정부에서 일해왔다.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을 위해 끝까지 의정부와 함께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장성민 안산갑 예비후보  정책공약1호 발표

국민의힘 장성민 안산갑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장성민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 장성민 안산갑 예비후보는 6일 안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한 축을 이뤘던 영광스런 역사를 간직한 안산은 안타깝게도 지난 10여 년간 쇠퇴의 길로 가고 있다”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여 동안 5만명 가량이 안산을 떠났고 불야성을 이루던 상권은 지금 낙후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지금까지 기회는 줄 만큼 충분히 줬다. 그래서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시민들은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번영의 안산으로 만들기 위해 안산에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우뚝 세우겠다”고 주장한데 이어 “그것이 바로 이민청 확보”라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한 도약의 발판으로 3개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것은 우주항공청, 재외동포청 그리고 이민청이며, 다문화특구인 이곳 안산에 반드시 이민청을 세우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지난 40여 년간 안산에는 대기업이나 번듯한 공공기업이 하나도 없었다”며 “저 장성민이 현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이민청을 안산에 설치, 안산을 글로벌 국제행정도시로 발전 시키겠다” 약속한 뒤 “이민청 설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늘어나는 일자리를 통해 안산 경제는 살아나고 안산시민의 삶은 확실히 변화될 것이며, 그래서 안산을 기회의 땅, 약속의 땅, 번영의 경제중심지가 되도록 행동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이상식 용인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필승 다짐’

지난 5일 오후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 이상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이상식 예비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용인갑 예비후보가 처인구 김량장동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6일 이상식 후보 선거사무소 측에 따르면 이상식 예비후보는 전날 오후 열린 개소식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중도층에 대한 소구력이 가장 뛰어난 자신이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민주당 당원 및 지지자들, 지역 민주당 시의원들과 지역 민주당 고문 등 주민들이 내외부를 가득 채웠다. 함께 경선을 치르게 된 이우일 예비후보, 용인갑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펼쳤던 지석환·한영수 전 예비후보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경북(TK)과 경찰 고위간부 출신이라는 이중의 태생적 한계에도 민주·민생·평화의 대의와 약자를 위한 정치에 공감해 민주당을 선택했다”며 “처인구는 5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예정된 만큼 실력 있는 사람이 지역 발전을 가장 잘 견인할 수 있다. 처인구민이 미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할 거라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8~10일 진행되는 당내 3인 경선을 앞두고, 권인숙·이우일 경선 후보자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약속하며 총선 압승을 위해 원팀으로 활동할 것 또한 약속했다.

이상식 후보는 “오는 4월10일에 지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증을 따내 ‘우리가 승리했노라’고 여러분들 앞에 당당히 외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재강 의정부을 예비후보, 경선 결과 승복 및 원팀 결성 제안

이재강 예비후보가 당의 국민경선결과 승복 및 원팀 결성을 제안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예비후보(의정부을)는 6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당의 국민경선결과 승복 및 원팀 결성을 제안했다.

이재강 예비후보는 “국민경선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무조건 승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최종 후보로 결정된 분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 당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마중물이 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국민들 앞에 경선결과 승복을 약속드리고 단결과 원팀을 향한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선의로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고 마지막은 힘을 합쳐 국민들의 선택을 당당히 받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심판하고 국민의 삶을 회복시키는 더불어 원팀을 구성하자”고 거듭 밝혔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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