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는 열애해서 트럭시위, 화랑은 클럽 가서 활동 중단 [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아이돌의 열애와 출산, 그리고 클럽 출입까지 시끌벅적한 요즘 가요계다.
요즘 가요계는 열애부터 활동 중단까지 사생활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임을 알린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는 공개연애로 팬들에게 고개 숙였고, 비밀 결혼설과 출산설에 휩싸였던 그룹 유니크 멤버 성주는 직접 진실을 공개했다. 그룹 템페스트의 화랑은 클럽행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열애 보도는 요즘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였다. 4세대 걸그룹 멤버 중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고, 카리나와 이재욱 모두 요즘 ‘대세’의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 지난 1월 첫 만남 후 인연이 시작돼 “알아가는 중”이라는 이들은 비주얼 커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이돌의 공개 연애가 쉽지는 않았다. 열애 인정 후 이재욱은 환승연애 루머에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했다. 카리나 역시 탈덕하겠다는 일부 팬의 반응에 직면했다. 더욱이 일부 팬들이 카리나의 공개 연애를 두고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카리나는 결국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카리나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열애가 굳이 사과까지 할 일인가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상처받은 팬심을 달래기 위한 카리나의 최선이었다.
그런가 하면 사생활 이슈로 활동 중단까지 하게 된 아이돌도 있다. 템페스트 멤버 화랑이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화랑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위에화 측은 “화랑은 최근 SNS를 통해 알려진 개인의 사생활 관련 이슈를 계기로 당사와 향후 활동에 관한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화랑은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당사는 이런 상황에서 완전체 팀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화랑은 지난 달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퍼지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 팬이 “클럽에서 봤다”라고 말하자, 화랑은 “그때 봤냐”, “나쁜 짓 안했다”, “음악을 좋아해서 갔다”라고 밝혔다. 성인이 클럽에 가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템페스트가 컴백을 앞두고 있던 시점인 만큼 조심했어야 한다는 게 팬들 반응이었다. 위에화 측은 화랑의 클럽행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결국 활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유니크 멤버 성주는 비밀 결혼, 출산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앞서 성주는 지난 달 팬들과 소통하던 중 한 멤버가 아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밀 결혼, 출산설이 불거졌다. 결국 성주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한 점과 솔직하게 제 자신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성주는 “저를 늘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했다. 늦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알렸다.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 직접 인정하면서, 그동안 팬들에게 솔직하기 못했던 미안함을 드러냈다. 결혼과 출산 모두 사생활이지만 아이돌이란 직업을 갖고 있기에 숨길 수밖에 없었고,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솔직한 인정을 택한 성주였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성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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