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 포항세명기독병원 신임 전문의 10명 신규 부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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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의료 붕괴 위기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한 대형병원에서 10명의 전문의가 새롭게 부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동선 병원장은 "세명기독병원은 2002년부터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료를 지켜왔다"며 "이는 포항지역의 경우 포항철강관리공단과 해양을 끼고 있는 만큼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다는 부분도 영향이 있지만, 응급 환자 진료 수준 향상이야말로 병원 진료 수준을 높여가는 척도라는 생각으로 더욱 집중한 부분이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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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진료 시스템 강화로 경쟁력 높인다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의료 붕괴 위기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한 대형병원에서 10명의 전문의가 새롭게 부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4일 신임 전문의 10명이 새로 부임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정형외과 전문의 15명, 심장내과 전문의 10명, 외과 전문의 7명, 신경과 및 신경외과 전문의 9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2명, 내과 분야 전문의 20명 등 총 120명 전문의가 포진돼 있다.
현재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운영 병상 718병상에 전문의 120명이 진료하는 국내 어느 병원보다 병상 대비 전문의 수가 절대적으로 높은 병원이다.
2023년 진료 통계를 살펴보면 외래진료 환자 연인원 71만1878명에 전체 수술은 1만3021건을 진행했고, 응급의료센터 응급 환자 진료는 3만1604명이다. 이는 대구와 경북 2차 종합 병원 중 가장 수술이 많고 응급 환자 진료 또한 최다 수준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모자병원으로 연간 6명의 전공의(인턴)를 파견받아 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를 이어왔으나 이번 전공의 파업에 참여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세명기독병원은 응급환자 전문의 진료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차질 없는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최태환 응급의료센터장은 “우리 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관련 진료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고 응급외상 환자 실시간 진료를 위해 응급의학과와 심장혈관 흉부외과, 정형외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과 전문의로 구성된 외상팀을 구축해 응급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병원 응급진료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이 같은 노력으로 2013년부터 진행된 보건복지부 주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11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그 노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동선 병원장은 지난 5일 진행된 신임 진료과장 임명식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우수한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이 컸으나 결과적으로 꼭 필요한 의료진을 모셔 올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을 믿고 선택해준 선생님들에게 지역민을 대신해 감사를 전하며, 최선을 다해 의사가 함께 일하고 싶은 병원,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5일 본관 10층 대강당에서 심장내과 서정훈 과장 등 신규 진료과장 10명과 응급의료센터장과 진료부장 등 승진한 전문의 7명, 간호부와 진료지원부, 행정부 등 총 120명에 대한 정기 승진 및 보직 임명과 2024년 신규간호사 94명에 대한 신규 직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세명기독병원은 현재 의사직 123명을 포함해 직원 1800여 명이 근무하는 경북동해안권 대표병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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