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장인혜·이유진, 순천만컵유도 경량급 동반 패권

황선학 기자 2024. 3. 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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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여고 45㎏·48㎏급 결승서 장영경·강여원에 안뒤축 절반승
남일반 개인전 김원진·김민종 1위…여일 78㎏급 윤현지도 金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 여고부 45㎏급서 우승한 장인혜(왼쪽)와 48㎏급 1위 이유진. 경기체고 제공

 

경기체고의 장인혜와 이유진이 2024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나란히 경량급 정상에 동행했다.

정도운 감독의 지도를 받는 장인혜는 6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계속된 3일째 여고부 45㎏급 결승서 장영경(포항 동지여고)을 맞아 1분38초를 남기고 안뒤축걸기 절반을 빼앗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48㎏급 결승서 이유진은 강여원(제주 남녕고)에 역시 안뒤축걸기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앞서 장인혜는 8강서 박서희(파이널멀티유도짐 동탄)를 발뒤축걸기 절반, 준결승전서 오채원(대구체고)에 반칙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고, 이유진은 8강서 오채경(대구체고)을 안뒤축걸기 절반과 양팔업어치기 절반을 더한 한판승 후 4강서 김소윤(의정부 경민고)을 안뒤축후리기 절반에 이은 반칙승으로 제쳤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3학년생들이 졸업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첫 대회서 경량급 두 체급 석권과 중량급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나름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둬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많은 대회가 남아있고 각 체급마다 강자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기량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일반부 개인전서는 60㎏급 김원진이 결승서 ‘맞수’ 이하림(한국마사회)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따돌려 정상을 차지했고, +100㎏급 ‘간판’ 김민종도 윤재구(포항시청)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둘은 나란히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 73㎏급 결승서는 박희원(용인시청)이 김건중(경기대)에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1위에 올랐으며, 여자 일반부 78㎏급 윤현지(안산시청)는 이정윤(KH그룹유도단)에 반칙승을 거두고 대회 3연속 정상을 밟았다.

한편, 남자 고등부 73㎏급 결승서는 김용민(경민고)이 고지윤(남녕고)에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거둬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여고부 70㎏급 모수민(인천체고)도 결승서 정예람(부산체고)을 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고부 90㎏급 차민호(인천 송도고)도 김어진(주산산업고)에게 허리채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고, 남녀 대학부 단체전서는 용인대가 정상에 함께 올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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