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롯데케미칼타이탄 매각 타진
송혜진 기자 2024. 3. 6. 18:41
국내 2위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에 있는 생산기지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석유화학 기업 및 대형 사모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에 있는 LC타이탄 매각을 위해 인수자 물색에 나선 상태다.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지분 74.7%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사다. 주요 생산 품목은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에틸렌,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이다.
LC타이탄은 2010년대 중후반까지 매년 3000억~5000억원가량의 이익을 냈고, 2017년 인수가격의 2.5배 가치(시가총액 4조원)로 상장했다. 하지만 한국 석유화학 제품 최대 수입국이던 중국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화학소재 자급화에 나선 영향으로 2022년 2분기부터 적자를 냈다. 현재 기업 가치는 74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국, 러시아 은행 제재 전격 해제
- 고3 수험생 학부모들, 직접 수능 문제 푼 후 보인 반응은
- 경기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 화성·평택·이천 3곳으로 압축
- 이랜드·부천 손에 달린 수원의 운명... 1부 복귀 기회 잡을까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8시간 만에 檢 조사 종료… 내일 조사 이어간다
- 검찰, ‘강남역 연인 살인’ 대학생에 사형 구형… “사형수로 평생 참회해야”
- 尹 “우크라 현대전 경험 100만 북한군에 적용하면 큰 안보 위협”
- ‘서울대 200만원 절도’ 노숙인, 알고 보니 12년간 사망자 신세… 檢 기소유예
-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팔았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 23% 폭락
- “은퇴 후 꿈 이뤘다”... 日 77세 도요타 퇴직자가 만든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