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7일 ‘경기도 대첩’… 험지 공략 사활 [4·10 총선]
여야 지도부가 4·10 총선 행보를 벌인 이후 최초로 같은 날 경기도를 방문, ‘민심 대전’을 치른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당의 열세 지역인 수원과 경기 동부권을 각각 찾아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 및 윤석열 정부 공세 등 서로 다른 주제로 도내 유권자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6일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오후 3시 수원특례시 영통구청 사거리 인근(영통구 매탄동)을 시작으로 지동 못골시장(팔달구 지동), 정자사거리(장안구 영화동)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선 영통구청 사거리에서 수원정 이수정 예비후보와 함께 거리인사를 진행하고, 이어 지동 못골시장을 찾아 팔달문상인회 등 팔달구 전통시장 8개 상인회와 리모델링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논의한다.
이후 수원병 방문규 예비후보와 시장 민심을 청취한 후 장안구와 권선구로 이동, 김현준(수원갑)·홍윤오 예비후보(수원을)와 거리인사를 하며 시민들을 만난다.
수원은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5곳 모두 민주당에게 참패한 만큼 한 위원장은 지역의 탈환을 노리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의 수원 방문은 지난 1월31일 이후 두 번째며, 지난달에는 구리와 김포, 의정부 등 도내 민심을 훑은 바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겨냥,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장을 방문하고 양평군청 앞에서 여주·양평 최재관 예비후보를 지원한다. 또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종합 반도체 강국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표의 경기도 방문은 지난해 12월12일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절차 이후 처음 찾는 것으로, 여주·양평과 이천은 민주당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여주·양평의 경우 선거구가 확정된 제20대 총선 이후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리 국회의원 배지를 단 곳이다.
이천 역시 단일 선거구가 확정된 19대 총선부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자리를 내줬으며 현재는 3선에 도전하는 송석준 의원이 버티고 있다. 선거구가 이천·여주 시절이었던 16·17·18대에서도 보수 성향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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