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르다"…'가을야구' 꿈꾸는 한화·KIA·롯데
[앵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각 구단들은 개막 준비에 한창인데요.
특히 지난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던 팀들은 겨우내 전력 보강을 탄탄히 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거둔 류현진의 전격 합류로 단숨에 '가을야구' 후보로 떠오른 한화.
류현진과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 그리고 외국인 투수 페냐와 산체스가 버티는 선발진은 리그 최강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베테랑 안치홍과 김강민, 이재원의 합류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류현진 / 한화 투수> "고참급 베테랑 선수들도 많이 영입됐고 어린 선수들도 작년에 좋은 모습 보이면서 올 시즌엔 좀 더 자신감 갖고 시즌을 시작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에서 포스트 시즌을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로 어수선했지만, KIA 역시 상위권 전력으로 꼽힙니다.
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을 보유한 KIA는 양현종-이의리-윤영철과 함께 선발진을 꾸릴 새 외국인 투수 듀오 크로우와 네일이 제몫을 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범호 / KIA 감독> "(주전·비주전간) 실력 차가 상당히 많이 좁혀진 것 같고 비슷비슷하고 그래서 선수들을 쓸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에 대해서 감독으로서는 기분이 굉장히 좋고, 선수들 장점만 잘 골라서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 역시 7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립니다.
<김태형 / 롯데 감독>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선수들이 몸도 잘 만들어 왔고 하고자 하는 마음들을 감독으로서 느꼈고. 즐겁게, 공격적으로 야구하면 충분히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오는 9일부터 팀당 10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른 뒤 23일 정규시즌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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