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42km에서 단박에 145km까지, 구속 걱정 쓸데 없는 일이었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KK' 김광현(35·SSG 랜더스)이 구속을 145km까지 끌어 올렸다.
이전 연습 경기서 142km에 그쳐 우려를 자아냈던 투구를 완전히 벗겨냈다. 이젠 완전히 제 페이스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김광현은 6일(한국 시란) 대만 자이 시립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 했다.
3회에 장타 2개를 허용해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삼진 5개를 잡아냈을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대만에서 두 번째 연습 경기였다.
지난 1일 푸방 가디언스전서는 2이닝 3피안타 1실점 했다. 당시 최고 구속은 시속 142㎞였다.
1루수 경쟁을 하고 있는 고명준과 전의산은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고명준은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1루수로 나선 전의산은 4타수 1안타 3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교체 출전해 2타수2안타를 기록하며 이날 야수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하재훈은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시범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각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이 마지막 연습경기까지 계속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나를 비롯한 코치진의 즐거운 고민이 깊어졌다"며 "김광현 등 투수진도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잘했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경쟁 구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SSG 선수단은 7일 오후에 귀국한다.
김광현은 홍백전과 대만 연습 경기서 최고 구속 142km를 기록했다.
김광현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구속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SSG 구단에 따르면 김광현은 연습 경기서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총 36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2㎞에 그쳤다.
김광현은 지난해 평균 구속 144.2km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이 140대 중반이었다는 것은 힘껏 최고 구속을 끌어 올리면 여전히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김광현을 가장 많이 연구한 코치는 현재 두산으로 옮겨 간 박흥식 전 롯데 코치였다.
롯데 타격 코치였던 박 코치는 어떻게든 김광현을 무너트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롯데가 김광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우세 시즌을 가져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롯데 킬러'로 통했다.
그만큼 김광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던 박 코치다.
박 코치는 "김광현에 대해 롯데 타자들이 공포심을 갖고 있었다. 와일드한 투구 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김광현은 투구 패턴이 달라지기는 했다. 이전 보다 변화구 구사 비율도 늘어났고 변화구도 다양해졌다. 제구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도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광현 하면 여전히 힘 있고 빠른 공이 주무기라 할 수 있다. 힘 있는 공이 통할 때 100%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롯데 타자들이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무리 대비를 해도 여전히 힘 있는 공을 던졌기 때문에 대처가 쉽지 않았다. 김광현 하면 여전히 빠르고 힘 있는 공이라는 공식이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고 본다"고 분석한 바 있다.
때문에 이 경기 전까지 142km에 그쳤던 김광현의 최고 구속은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해 이맘때 김광현의 구속이었다.
김광현은 지난해 2월14일 연습 경기서 최고 구속 140.3km를 기록했다. 한 달 여 정도 빠른 상황이었지만 순차적으로 봤을 때 3월에 접어들면 142km 정도는 충분히 던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지난해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로 페이스를 빨리 끌어 올린 상태였다.
이전 보다 빠른 페이스였지만 구속은 그리 인상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서 정규 시즌서는 충분히 150km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던진 바 있다. 현재 찍히고 있는 구속이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이제 145km까지 찍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구속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안하면 올 시즌 좀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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