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방전된 K-배터리 '재충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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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배터리 업계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중국업체입니다.
국내 업체가 기술력 우위에 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가격 경쟁력에 품질 향상까지 더해진 중국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3사가 중국 업체를 겨냥해 차세대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현장에 박채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업체들은 기존 주력 제품인 대신 중국의 주력 제품인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LFP배터리는 보통 겨울철에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데 SK온은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 LFP배터리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가격을 낮추는 대신 기술력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석희 / SK온 사장 : 북미 지역 시장이라든가 이런 것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배터리 회사들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고 2026년쯤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SK온은 기존 급속충전 시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플러스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CATL이 앞선다고 알려진 셀투팩 기술을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셀투팩은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무게를 낮출 수 있는 배터리입니다.
LG엔솔은 CATL과 달리 파우치형 셀투팩을 선보였는데 각형에 비해 더 가볍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전기차가 오래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명 / LG엔솔 사장 : 많이 논의되고 있는 기술들을 다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블 레이어나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해서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것들 저희도 다 하고 있고, 적절한 시점에 저희가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삼성 SDI는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삼성 측은 화재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배터리(ASB)의 양산 준비 로드맵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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