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는 있는데 '먹튀' 주인은 나타나지 않아...위싱턴포스트 "워싱턴 내셔널스와 스트라스버그는 원만히 합의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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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워싱턴포스트가 나섰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원만한 합의를 하라고 촉구했다.
결국 스트라스버그는 은퇴 아닌 은퇴 상태로 워싱턴과 맞서고 있다.
이에 워싱턴포스트는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구단에 공헌한 것을 감안해 양 측이 원만하게 합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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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는 6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원만한 합의를 하라고 촉구했다.
스트라스버그는 거듭되는 부상으로 더 이상 던질 수 없다. 사실상 은퇴 상태에 있다. 하지만 남아있는 3년 1억 500만 달러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양 측은 은퇴식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이 남은 1억 500만 달러를 다 지급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워싱턴은 이의 지급을 거부했다.
결국 스트라스버그는 은퇴 아닌 은퇴 상태로 워싱턴과 맞서고 있다.
문제는 올해 연봉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아직도 스프링 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가 던지지는 않더라도 나와서 젊은 투수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역할이라도 했으면 한다. 그래야 연봉을 줄 수 있는 명분이 선다.
하지만 전혀 나오질 않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스트라스버그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리는 방법도 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연봉을 주지 않아도 된다.
워싱턴이 이런 극단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이에 워싱턴포스트는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구단에 공헌한 것을 감안해 양 측이 원만하게 합의할 것을 주문했다.
남은 급여를 몇 년간 나누어서 지급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됐다. 2010년 데뷔 후 2022년까지 13시즌 통산 247경기(1470이닝) 모두 선발등판, 113승62패 평균자책점 3.24을 기록했다. 2014년 내셔널리그(NL) 탈삼진왕, 2019년 NL 다승왕(18승)에 오르며 올스타에도 3번 선정됐다. 2019년에는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활약, MVP에 선정됐다.
이에 워싱턴은 그에게 7년 2억4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선사했다.
하지만 2020년 계약 첫 해부터 스트라스버그는 손목 터널 증후군 등 온갖 부상으로 4년간 고작 8경기에서 31⅓이닝(1승4패 평균자책점 6.89)에 그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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