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 타격 연습, 승리 밑거름 됐죠"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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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예선 첫날 경기에서 부산고가 대구고를 제치고 첫승을 신고했다.
부산고는 7회 말 역전 후 9회 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지는 9회 말 득점에 성공하며 6대 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대 2로 부산고가 뒤지고 있던 7회 말, 대구고 에이스 투수 배찬승을 상대로 타석에는 부산고 25번 박재엽(3학년)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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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포수 박재엽
팽팽하게 이어지던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7회 말이었다. 4대 2로 부산고가 뒤지고 있던 7회 말, 대구고 에이스 투수 배찬승을 상대로 타석에는 부산고 25번 박재엽(3학년)이 들어섰다.
박재엽은 2사 만루 상황에서 초구를 노려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드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로 뽑혔다.
박재엽은 "투수가 좋은 구질의 직구로 전 타자를 잡는 걸 보고 변화구를 노렸다"면서 "마침 초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오는 걸 보고 자신 있게 휘둘렀는데 잘 맞았다"고 말했다. 동계훈련 기간에 집중적으로 연습한 포수 스텝과 타격 연습의 성과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해 황금사자기에서 포수로 안방을 지켜내며 부산고의 우승에 한몫을 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다 하는 포수 포지션 고유의 업무를 100% 수행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타격만 개선된다면 프로구단 드래프트 지명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박재엽은 "첫 경기인 데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여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직접 함성으로 팀 분위기를 돋웠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우직하게 그리고 부상 없이 하던 대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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