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가득 채운 스카우트들 '매의 눈'... 김동연 지사 후배들 앞에서 시구 선봬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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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은 6일 오후 1시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 인조구장에서 열렸다.
12개교 선수들이 도열한 가운데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의 개막사, 선서식에 이어 올해 대회를 알리는 시구를 위해 덕수고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마운드에 올랐다.
덕수고와 경북고의 덕아웃을 차례로 찾은 김 지사는 "전국명문고야구열전 11번째 대회 개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참가한 12개교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고 경기를 즐기며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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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이 찾았다. 중앙스탠드는 프로야구 각 구단 스카우트와 MLB 오클랜드 등 총 40여명의 스카우트들로 자리가 가득 찼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스카우트들은 스피드건과 촬영장비 등을 들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현장에서 만난 국내 한 스카우트는 "어제 부산에 내린 비로 아침까지 경기 진행이 걱정됐지만 비도 그쳤고 경기장 컨디션도 양호하다"며 "다만 바람이 좀 불어 각 팀에서 부상 염려가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이번 대회를 잘 치르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튜브 중계진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해는 야구 유튜버 '홈그라운드'를 포함한 전문 중계진이 팀을 꾸려 대회 첫날 인조A구장의 두 경기를 모두 생중계했다. 이들 중계팀은 고정 카메라를 포함, 총 7대의 카메라를 배치하고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했다. 대회 첫 경기인 대구고와 부산고의 유튜브 중계는 1500명 이상이 동시 시청하는 등 고교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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