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렵다..."이재욱♥카리나, 열애인정→자필편지→다음은 동료?[MD이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축복받지 못한 열애의 시작은 어렵다. 유독 아이돌 그룹 멤버의 공개 열애라서 더욱 일거수 일투족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톱배우들의 열애가 쉽다는 것도 아니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혹독한 댓가를 치를 수 밖에 없는 게 스타들의 사랑이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스타는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다. 두 사람은 한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패션쇼에 참석하면서 만남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문제는 이후에 터졌다.
이재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환승연애 논란이 터졌고, 현재 방송되고 있는 신작에 까지 악플이 계속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신작 보다는 연인 카리나가 연상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카리나 역시 쉽지 않다. 열애를 인정한 직후 현재까지 SNS에는 비난의 글이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인근에는 팬들이 보낸 시위트럭 까지 등장했다. 이 트럭은 중국 팬들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습니까? 직접 사과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거에요"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를 두고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좋아한다는데 너무 한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아이돌로 책임감이 없다" "열애라면 신중했어야 한다"는 엇갈린 반응도 있다.
급기야 카리나는 이를 의식한 듯 지난 5일 SNS에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지켜봐 달라.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아이돌 멤버와의 공개 열애 자체가 힘든 것이 맞다. 내가 사랑하는 팬이 또 다른 이성을 만난다는 것으로 굉장한 배신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끝까지 인정을 하지 않으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배우 안보현과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가 사귄것을 예를들며 "두 사람 역시 열애를 쿨하게 인정한 배우와 톱스타 아이돌 커플이었다. 어찌보면 지금의 이재욱과 카리나와 비슷한데, 안보현 역시 홍역을 치렀다. 두 달의 짧은 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동료로 돌아간 뒤에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며 "이재욱과 카리나의 열애도 짧지 않겠냐. 지금 최선의 방법은 '연인에서 동료로'가 언제 나오냐는 시점"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재욱과 다르게 안보현의 경우 지수와 열애를 인정하면서 톱스타 프리미엄이 붙었다. 물론 안티도 많았지만,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와 사귀는 안보현'이라는 이유로 해외에서 이름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그 기간이 짧았기에 강렬한 비난(?)과 응원을 받았던 것.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너무나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게 연예인의 열애다. 때문에 그 기간이 짧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이재욱과 카리나 역시 지금의 상황을 가장 빠르게 해결하는 건 빠른 관계 정리다. 이러한 점을 너무나 잘 알고있기에 두 사람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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