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0승 우완의 ERA 18.00 불안한 출발…극적 ML행 가능할까, 日 1200억원 외야수 잡고 ‘안도의 한숨’

김진성 기자 2024. 3. 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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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우와사와 나오유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와사와 나오유키(30, 탬파베이 레이스)가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까.

우와사와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통산 173경기에 등판, 70승6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150km대 빠른 포심, 투심 패스트볼에 커터, 포크볼, 너클 커브 등을 고루 구사하지만, 압도적 커리어를 남기지는 못한 우완투수.

탬파베이 레이스 우와사와 나오유키./게티이미지코리아

2023-2024 FA 시장에서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금액 250만달러에 최대 350만달러 계약. 안정적인 일본 생활을 마다하고 메이저리그에 과감히 도전을 택했다. 이런 신분의 선수는, 무조건 시범경기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충격의 데뷔전을 치렀다. 1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시범경기서 구원 등판, 2이닝 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사구 7실점했다. 그런 점에서 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시범경기는 괜찮았다.

우와사와는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볼넷이 아쉬웠지만, 첫 등판에 비해 나아졌다. 1회 2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트리스탄 카사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보스턴의 2회말 선두타자는 5년 9000만달러에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요시다 마사타카(31)였다. 미국에서 펼쳐진 일본인 투타 맞대결. 우와사와는 요시다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우와사와는 이후 타일러 오닐, 윌러 어브레유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코너 웡을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엠마뉴엘 발데스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재런 듀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간판타자 라파엘 디버스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경기 평균자책점 18.00.

탬파베이 레이스 우와사와 나오유키./탬파베이 레이스 SNS

다양한 공을 던졌지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적지 않았다. 그나마 요시다를 잡은 게 수확. 우와사와로선 향후 시범경기 등판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탬파베이는 오프시즌에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LA 다저스)를 정리했지만, 그 어느 팀보다 유망주 수급에 활발한 팀이다. 우와사와의 경쟁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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