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앱' 신규 전세대출 5주 넘게 중단…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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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은행의 비대면 신규 전세대출이 5주가 넘게 멈춰 섰습니다.
전세대출 온라인 갈아타기에 '선택과 집중'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고객들은 주담대에 이어 전세대출도 인터넷은행으로 몰려가는 분위기입니다.
오수영 기자, 한 달 넘게 신규 대출이 안 되는 거면 하나은행 고객들 불편이 좀 있겠네요?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월 30일 오후 5시부터 자사앱(하나원큐)내 신규 전세대출 신청을 중단 중입니다.
하나은행은 "전세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보다도 검토 서류가 많고 보증기관도 끼어 있어 확인할 부분이 많은데, 온라인 신청과 심사 등 시스템을 가능한 한 일괄 비대면 처리 가능하도록 새로 만드느라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 타행 대출 갈아타기도 안 되나요?
[기자]
아닙니다.
하나은행 앱이 정부보다 앞서 운영 중이던 갈아타기 서비스는 중단했지만, 타행에서 오는 '환승' 신청은 됩니다.
다만, 차주들은 금리 경쟁력이 높은 인터넷은행으로 몰리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주담대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인터넷은행들이 시중은행 차주들을 빨아들인다는 거군요?
[기자]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간 전세자금대출의 금리 격차가 주담대보다도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세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시중은행과 가장 낮은 인터넷 은행의 금리 차이는 1%p가 넘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4779억 원 늘었는데, 전세자금대출은 4088억 원 오히려 줄어 17개월 연속 감소세인데요.
시중은행 전세대출 차주들이 인터넷은행으로 대거 갈아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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