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국철·전철 품은 천안시…역세권 '상전벽해'

윤평호 기자 2024. 3. 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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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번영하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다.

특히 팽창하는 수도권(대서울권)과 지방의 첫 경계에 위치한 천안시는 지리적 이점에 철도 교통이 더해져 성장 속도와 규모가 증폭됐다.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천안시도 KTX 시대가 개막했다.

KTX 천안아산역의 역세권 효과가 한 몫 하며 천안시 서북구 불당2동, 속칭 신불당 일원은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밀집지역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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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희망이다] 2004년 KTX 개통,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활기
천안역 상반기 증·개축 착공 예정…GTX-C 연장 역세권 개발 기대
천안역사의 증·개축 이미지. 천안시 제공

교통은 번영하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다. 특히 팽창하는 수도권(대서울권)과 지방의 첫 경계에 위치한 천안시는 지리적 이점에 철도 교통이 더해져 성장 속도와 규모가 증폭됐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천안역 증·개축의 착공, 가시화되고 있는 GTX-C 천안 연장이 천안시가 지역소멸 우려를 불식하는 또 다른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4월 1일은 경부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이다.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천안시도 KTX 시대가 개막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개통 초 KTX 천안아산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500여 명에 불과했다. 지난해는 2만 2000여 명으로 개통 초보다 6.2배 증가, 전국의 KTX 역 가운데 이용객 수 최다 증가를 기록했다. KTX 천안아산역의 역세권 효과가 한 몫 하며 천안시 서북구 불당2동, 속칭 신불당 일원은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밀집지역으로 변모했다.

KTX 천안아산역 일대는 2018년부터 R&D 집적지구 조성사업도 추진중이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562-5번지 일원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구역 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에는 국비 219억 원, 도비 2413억 원, 시비 876억 원 등 총 351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등이 들어선다. KTX 천안아산 역세권에 산업전시시설까지 집적되면 기존 주거단지와 연계효과가 배가될 전망이다.

경부선과 장항선이 통과하고 2005년 1월 수도권 전철이 연장된 천안역 일대는 창업 클러스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천안시는 천안역 인근인 서북구 와촌동 106-17 일원에 2026년까지 549억여 원을 투입해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한다. 1단계로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이미 2022년 8월 개관해 운영중이다. 2단계 이노스트타워도 지난해 12월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20년간 임시역사로 사용중인 천안역은 올해 상반기 증·개축의 첫 삽을 뜬다. 정부의 GTX-C 천안연장 확정 발표와도 맞물려 천안역 일대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졌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 풍부한 교육여건 등 우리시 장점을 살려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가장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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